Hifumiya Udon & Corica Bakery 후기🍜🥧
퍼스에 오고 나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케언즈에서 함께 일했던 대만인 친구가 올해 1월에 먼저 퍼스로 지역 이동을 했었는데,
이번에 저도 퍼스로 오게 되면서 드디어 만나기로 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다시 만난 거라 정말 반가웠습니다.
친구는 시내에서 꽤 멀리 살고 있는데도, 퍼스에 막 도착한 저를 위해 직접 시티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

점심은 퍼스 유명 우동 맛집, Hifumiya Udon
우리는 오후 12시 15분에 Hifumiya Udon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게 앞에는 이미 긴 줄이 있었어요.
'와...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메뉴부터 정하세요!
이곳은 줄을 서면서 미리 메뉴를 보고 무엇을 먹을지 결정해 두는 걸 추천합니다.
줄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미리 정해두면 주문할 때 훨씬 편해요.
저는 처음 방문한 만큼 가장 기본 메뉴인 No.1 Original Udon 레귤러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도 처음 와본 곳이라 둘 다 같은 메뉴를 선택했어요.
주문 방식이 재미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학교 급식 받는 것처럼 한 줄로 이동합니다.
먼저 쟁반을 하나 들고 앞으로 가면 면을 삶는 직원분이 무엇을 주문할지 물어봐요.
저는
"Number one, Original. Regular size, please."
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 직원분이 옆 직원에게 "Number one!" 하고 외치며 제 그릇을 넘겨주고, 다음 직원이 바로 소스와 고명을 올려 완성된 우동을 쟁반에 올려줍니다.
모든 과정이 정말 빠르게 진행돼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튀김은 원하는 만큼 골라 담기

우동을 받은 뒤에는 다양한 튀김을 직접 골라 담을 수 있습니다.
튀김 종류도 꽤 다양했는데 저는
- 삶은 계란튀김
- 고로케
를 골랐습니다.
친구는
- 타코야키
- 쭈꾸미튀김
- 새우튀김
을 골랐는데, 쭈꾸미튀김 한 조각을 나눠줘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


튀김까지 모두 고르면 직원분이 우동과 튀김을 확인한 뒤 한 번에 계산을 해주십니다.
계산을 마치면 원하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면 됩니다.

저희는 일자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서 먹었습니다.
매장은 회전율이 정말 좋아서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는데, 그만큼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직원분들이 거의 모두 일본분들이라 잠깐 일본 여행 온 기분도 들었습니다. ㅎㅎ
우동 맛은 깔끔하고 면도 쫄깃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호주 식당들이 대체로 간이 있는 편이라 그런지 저에게는 국물이 조금 짭짤하게 느껴졌어요.
반면 대만인인 친구는 딱 좋다고 하더라고요.
입맛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양도 꽤 푸짐했습니다.
저도 먹는 양이 적은 편은 아닌데 레귤러 사이즈만으로도 충분히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맛도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또 방문할 것 같습니다.
벌써 또 먹고 싶네요. 🍜
후식은 Corica Bakery 애플파이!
점심을 먹고 친구가 Corica Bakery의 애플파이가 유명하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이곳은 테이크아웃 전문 베이커리라 매장에서 먹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애플파이를 포장해서 근처 공원으로 향했어요.
저희는 하프 사이즈를 주문했고 가격은 약 22달러였습니다.
직원분께 컷팅을 부탁드리니 먹기 편하게 4조각으로 잘라주셨습니다.
사실 이미 우동으로 배가 많이 불렀고, '호주 디저트니까 크게 기대는 안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사진도 안 찍고 바로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애플과 생크림의 조합도 좋았고, 달기만 한 디저트가 아니라 계속 손이 가는 맛이더라고요.


일만 구하게 되면 다음에는 혼자 사 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한 판 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퍼스 시티에서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Hifumiya Udon, 후식까지 즐기고 싶다면 Corica Bakery 애플파이도 함께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둘 다 퍼스에 있는 동안 여러 번 방문하게 될 것 같은 맛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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